19.사진 2275

흥망유하처(興亡有何處)/반산 한상철

흥망유하처(興亡有何處) 흥하고 망하는 것이 어디에 있을까?​2025. 5. 29(목). 맑고 덥다. 감기가 완쾌되지 않아 자숙(自肅)한다. 5. 29~30 제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일이다. 06. 30~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에, 시험 삼아 도봉1동 주민자치센터까지 걸어가 기표한다. 신원 확인후 즉석에서 전자출력기로 투표지를 추출한다. 마친 후, 선거사무원과 횡단보도 선거운동 종사자(기호 1, 2번)에게 살며시 미소를 더지니, 빙그레 웃으며 답한다. 외람되지만, '촌수'(村叟, 시골 늙은이)의 살웃음은, 길을 가는 아기도 반해 손을 흔들어 준다. 가히 '살인 미소'라 할까? ㅋㅋ 오다가, 필자가 좋아하는 먼 삼각산 인수봉 사진을 줌을 당겨 찍는다. 갑자기 故 이은상(1903~1982) 선생의..

19.사진 2025.05.29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반산 한상철

1.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옛 것을 익혀서 새것을 안다.(논어 위정펀)2. 수십 년간 우정(友情)을 유지하려면, 끊임 없는 이해와 아량(雅量)이 뒤따라야 한다.(반산 눌언)Um jahrzehntelang die Freundschaft aufrechtzuerhalten, müssen das ständige Verständnis und das Sub -Rhythmus befolgt werden. (Bansan)* 2025. 5. 28 독어 번역기.​ 2025. 5. 28(수). 흐림. 하오 도봉구는 잠시 바람이 거셈. 육신이 좋지 않아 집에서 쉰다. 창포원은 여름 공사로 보행로가 많이 차단되 당분간 불편하다. 집사람이 찬장을 정리하다, 옛 기물(골동 등)을 찾아낸다. 정든 물건이라 반갑기는 하지만, 지속적..

19.사진 2025.05.28

하일단상(夏日斷想)/반산 한상철

생명이란 지각(知覺)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사멸(死滅)하면, 공(空)으로 돌아가 세상에서 잊혀진다.(반산 눌언)-----La vida es percepción y acto. Si mueres, volverás a la pelota y te olvidarás en el mundo. (Bansan)* 2025. 5. 26 서반어 번역기.​2025. 5. 26(월). 기온차는 있지만, 오후는 조금 덥다. 콧물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 금년 들어 신체의 저항력이 더욱 떨어진다. 자연적인 노쇠현상이니, 어찌 하겠는가? 조식 후에는 도봉산 입구까지 산보하며, 햇볕을 쬔다. 흑색 도리우치 여름 모자(만 원)도 하나 산다. ​춘어일미(春魚逸味)- 봄 물고기는 참 맛있다. 특히 복어(복쟁이, 복장이)는 매우 좋은 맛을..

19.사진 2025.05.27

은둔한념(隱遁閒念)/반산 한상철

은둔한념(隱遁閒念) 숨어지내며 한가한 생각.1. 앉아서 세상을 관조(觀照)한다지만, 내가 안들, 얼마나 더 알겠는가?2. 반본환원(返本還源)은 대우주의 철칙이다! 3. 지금 한국은 제도와 의식(意識)의 대변혁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2025. 5. 25(일) 맑음. 기온차 있음. 그나마 오늘이 날이 제일 청명하다. 한 열흘 집에서 쉰다. 아침에 산책을 한다. 서울창포원은 습지원 조성 공사로 인해, 여기저기 파헤치고, 금줄이 처져 있어 통행이 불편하다. 며칠 전부터 콧물 감기가 심하다. 처방약은 변비를 유발해, 하루치만 복용하고 2일분은 남겨둔다. 아스피린으로 두 번 대체하다가, 그나마 끊어버렸다. 5. 24(토) 가족끼리 먹기로 한, 주문 신안 검복을 저녁에 처가 장만해 시식한다. 6일 전에 배달되었기,..

19.사진 2025.05.25

고금동취(古今同取)/반산 한상철

옛 것만 고집하면, 굳어지기 쉽고, 새 것만 주장하면, 격이 떨어진다.(반산 눌언) Wenn Sie auf dem alten bestehen, ist es leicht zu härten, und wenn Sie auf dem neuen bestehen, fällt der Preis. (Bansan)* 2025. 5. 19 독어 번역기.​2025. 5. 19(월). 아침에 쌀쌀하다. 소만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쩐지 음산하다. 육신의 상태가 좋지 않아 쉬면서, 지난 삶을 되돌아 본다. 다행히 금년 봄은 잘 넘겼다. 대자연(神)께 감사한다.* 역사는 되풀이 한다. 감고계금(鑑古戒今)-옛 날을 거울 삼아, 지금(이제, 오늘)을 경계한다.가. 5.19 약기. 1. 광주광역시 박동신 선배(한시작가)에게 졸..

19.사진 2025.05.19

치허수정(致虛守靜)/반산 한상철

치허수정; '치허극(致虛極) 수정독(守靜篤)-'비움을 지극하게 하고, 고요함을 돈독하게 지키라'란 뜻이다. 줄여서 ‘치허수정’ 또는, ‘허정(虛靜, 텅 빈 고요함)’이라고도 쓴다. 만물은 활기차게 생겨났으나, 결국은 이로 돌아가게 되며, 마음을 수양하는 것은 비우는 것, 내려놓는 것에서 출발한다.(노자 16장)* 비움에 이르면, 고요를 지켜라. 致 자 대신, 지(至)라고도 쓴다. 고요는 침묵을 전제로 한다.(한상철 풀이)​2025. 5. 17(토). 개이고 덥다. 약속도 없다. 아침에 창포원을 산책하고, 조용히 성찰한다.* 어제 5.16(금) 행사; 제359차 한강포럼의 날. 08:00~바비엥 2 교육센터 3층. 참가비 30,000원, 지상참관.* 졸작 선시조 한 수1-161. 도립관운(倒立觀雲)-선시..

19.사진 2025.05.17

내왕정(來往情)/반산 한상철

내왕정-오가는 정, 또는, 정이 오고 가다.​2025. 5.15(목). 스승의 날. 개이고, 오후는 덥다. 일기불순으로 신체 적응이 여의치 않다. 조용히 쉰다. 18:00~집근처 '창원' 식당에서, 한휘준 도봉문인협회장과 저녁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다. 그는 허리 쪽의 가벼운 부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청주 韓家 충성공파로 항렬상 조카뻘 일가이지만, 필자를 늘 스승처럼 깍듯이 대한다. "선물로 받았다"는 인삼을 다시 필자에게 공손히 넘겨준다. 답례로 식대를 내려 하니, 한사코 만류한다. 미안하기 그지없다. 또 광주에서 존경하는 성재 박동신 선배(1940~)가, 이번에 발간한 한시집 『誠齋逸稿』가 배달 되다. 카톡으로 '감사 회신'을 하니, 또 답신을 하는 예의가 바른 분이다. ​* 5. 15 다른 행사..

19.사진 2025.05.16

교유와 전람/반산 한상철

문학, 예술, 체육은 제도권과 단체에서 활동을 해야 인정을 받는다. 한국은 재야(在野)를 경시하는 습성이 있다.​2025. 5.14(수). 개이고 덥다. 서울 섭씨 25° 까지 올라간다. 2주 만에 인사동 나들이다. 17: 00~인사아트플라자 1층에서, 팔중 김문식 '싸리발 산수 반세기전' 개막식이 열린다(5.14~5. 20) 전시장을 가면 오랫만에 名士, 예술인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중진 서예가 옥산 강선구, 이세규 씨도 나왔다. 식에 앞서, 예찬건 가객(창포동인)은 대금을 취주하고, 시조창 두 곡을 불러 축하한다. 성명 미상의 테너도 '청산에 살리라'로 가세한다. 도록 한 권을 얻어, 개별로 초청한 신회원 도감에게 증정하다. 마친 뒤. 오른 쪽 건물 지하 명동보리밥집(02-722-7732)에서 뒤..

19.사진 2025.05.15

하우서정(夏雨抒情/반산 한상철

2025. 5.10(토). 어제 밤 부터 오늘 아침 까지 부슬비. 숲은 싱그러운 초록으로 우거진다. 창포원을 산책하며, '니전투구'를 벌리는 모 당을 보니, 참으로 한심스럽다. '밀림의 법칙'(적자생존)만 존재하는 한국의 정치판에서, 위민치국(爲民治國)이 가능할까?(각설). 페이스북을 보다, 입하대련이 좋아 옮겨 풀이해본다.* 5. 10 다른 행사; 한국고서연구회 남한산성 답사. 11; 00~현장 문화관광해설사 부스 집결. 전철 제8호선 산성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이용. 불참. 약 15명 참여.* 초하대련 (대만 乙巳孟夏 阮德楊書)初夏風順螢出水(초하풍순형출수) 초여름 바람은 순해 반디는 물에서 나오고暮昏林際火呈輝(모혼림제화정휘) 해질녁 숲 사이로 불을 주어 반짝이네 (독음과 번역 한상철) 부슬비 내..

19.사진 2025.05.10

어버이날 소회/반산 한상철

보수와 진보는 불변(不變)이 아니다. 시대에 따라 서로가 바뀐다.(반산 눌언)Konservative und Fortschritte sind nicht unveränderlich. In der Zeit ändert sich gegenseitig. (Bansan)*2025. 5. 8 독어 번역기.​2025. 5. 8(목). 개임. 어버이날이다. 신록은 점차 짙어간다. 아침 목욕탕 일화다. 수압 안마탕에서, 나이 지긋한 노옹이 점잖게 필자 더러, "나이를 물으며, 몸의 균형이 잘 잡혀 있는데, 비결이라도 있느냐"라 묻는다. 미소를 띄며, "우리 나이로 79살입니다. 소시적에 산행을 좀 했고, 지금은 기체조(도인 또는 요가)를 가볍게 하는 정도다" 라고 답변했다. 그는 87세라 한다. 한국이 초고령화사회로 진입..

19.사진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