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161

신쇠지약(身衰志弱)/반산 한상철

신쇠지약(身衰志弱)-몸은 쇠하고, 뜻은 약해진다.1. 노인에게 햇볕은 몸에 참 좋다.2. 그가 몰라서 답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시험을 당하기 싫어 회피한다.(반산 눌언)1. La luz del sol es muy buena para las personas mayores.2. No es que no responda porque no sabe, sino que lo evita porque no quiere ser probado (Bansan Nul-eon)* 2024. 11. 5 서반어 번역기.​2024. 11. 5(화) 기온이 뚝 떨어졌다. 도봉은 새벽 6도까지 내려갔다. 종일 바람이 불고 쌀쌀하다. 난방 가동 개시. 아침에 창포원을 잠시 산책하며 햇볕을 쬔다. 돌아와 처에게 "여명(黎明) 쯤 일어나니..

19.사진 2024.11.05

부운무처(浮雲無處)/반산 한상철

부운무처낙엽귀근(浮雲無處落葉歸根)-뜬 구름(삶)은 곳(장소)이 없고, 떨어진 잎은 뿌리로 돌아간다.Buunmucheogefallene Blätter kehren zur Wurzel zurück – schwebende Wolken haben keinen Platz und abgefallene Blätter kehren zu ihren Wurzeln zurück* 2024. 11. 4 독어 번역기.​2024. 11. 4(월) 개이고, 뭉게구름 많음. 입동이 며칠 남지 않아 내일부터 추위가 예상된다. 쌀랑한 아침에 서울창포원에서 산보를 하다. 하오는 40년 전 동료였든 국민은행 L 지점장 장남혼례 축의금을 보내고 쉰다. 저무는 가을 하늘은 뭉게구름이 이합집산을 거듭해, 마치 새옹지마(塞翁之馬) 같은 인생의 변..

19.사진 2024.11.04

송추일락(送秋一樂)/반산 한상철

송추일락(送秋一樂) 가을을 보내는 하나의 즐거움​1. 삼각도봉추용수(三角道峰秋容秀)-삼각산과 도봉산의 가을 모습은 빼어나다.Samgakdobongchuyongsu (三角道峰秋容秀) - La apariencia otoñal de las montañas Samgaksan y Dobongsan es excepcional* 2024. 11. 3 서반어 번역기.2.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공자) ​2024. 11. 2(토). 맑고 온도차 심함. 오전 전철 안은 춥고, 오후는 덥다. 적응하자니, 용신(用身)이 힘든다. 아침에 단골 성우목욕탕에 다녀 오면서, 멀리 삼각산(북한산)과, 가까이 도봉을 각 10여초 바라 보다가, 들숨으로 빨아드린다. 인수봉과 선인봉의..

19.사진 2024.11.03

관악황엽(冠岳黃葉)/반산 한상철

관악황엽(冠岳黃葉)-관악산의 누런 잎즉심시불(卽心是佛)-마음이 곧 부처다​2024. 11. 1 (금). 흐리고 약간 쌀랑. 국이회(국민은행 공채 2기 퇴직 지점장 모임, 회장 한상철) 11월 모임이다. 10;00~전철 제 2, 4호선 사당역 6번 출구에서 3인이 모여, 관악산 산행을 한다. 이번에는 둘레길이 아닌 등산길이다. 단풍나무는 없고, 누런 잎만 객을 반긴다. 대기는 안개와 스모그가 겹쳐 희뿌옇다. 케른 지나, 연주대가 보이는 곳에서 쉰다. 이제는 힘이 달려 오르막이 벅차다. 충분히 쉬며, '노년기의 건강'에 대해 담론한다. 다시 내려와, 12:10~관음사를 잠시 들렀다. 대중을 상대로 막 예불을 시작한다. '즉심시불'(卽心是佛) 석비가 있어, 벗에게 짧게 해설한다. "사람의 마음이 곧 부처이다"..

19.사진 2024.11.01

도봉잔조(道峰殘照)/반산 한상철

도봉잔조(道峰殘照)-도봉산에 남은 낙조.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반산 눌언)Das Koreanischste ist das Globalste (Bansan Nul-eon)* 2024. 10. 31 독어 번역기.​ 2024. 10. 31(목). 개이고, 기온차 심함. 신체 적응이 안돼 감기가 가볍게 들다. 멀쩡하든 오른 쪽 귀는 며칠 전부터 이명증(耳鳴症)이 생겼다. 16; 00~ 전철 제1호선 도봉산역 2층서 열리고 있는(11. 3까지) 도봉경찰서(서장 정한규), 도봉문인협회(회장 한휘준) 공동주최 시, 서예전을 잠시 둘러본다. 시민과 같이 호흡하는 가을 행사이다. 마친 뒤, 도토리마을 2층에서 박주를 나누며, 친목을 다진다(9명 동석). 뉘엿뉘엿 도봉산 석양을 뒤로 한채, 앞 수락산에..

19.사진 2024.10.31

인간과 자연의 공존/반산 한상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다.(반산 눌언)Auch der Mensch ist ein Teil der Natur (Bansan Nuleon).* 2024. 10. 30 독어 번역기.​2024. 10 . 30(수). 맑고. 기온차가 크다. 주위 나무와, 방음벽 능소화 잎은 노랗게 변한다. 빈 터에 낙엽도 서서히 쌓인다. 올 가을도 원행 한번 하지 못하고 지나간다. 나이 탓인지 아쉽다. 하긴 예전 등산에 심취했을 때 전국을 섭렵했으니, 원은 없다(각설). 쉬면서 아파트를 둘러본다. 감나무에 감 한 개 남기지 않고 다 따갔다. 겨울 까치밥으로 몇 개쯤 남겨두면 운치도 있고, 좋으련만..성차사 정병숙 여사와 페이스북 댓글을 주고 받는 중, 2023년도 청계천변 감나무도 얼 비슷한 사례를 비친다. 그기에는 "너구리도 가..

19.사진 2024.10.30

은일운(隱逸韻)/반산 한상철

1. 내가 먹는 식기(食器)는, 내가 설거지 한다. 처는 몸이 점점 불편해지고, 가끔 건망증도있다. 2. 교류 신조(信條)-사진제(四振制)를 적용할 방침이다. 상대가 세 번 실수하면, 네 번째 부터는 교류를 단절할 것이다. 용납하다 보니, 상습적으로 변해 결국 나만 굴욕을 당할 뿐이다.Wir planen, das Vier-Wege-System für den Austausch anzuwenden. Wenn die andere Person dreimal einen Fehler macht, bricht sie beim vierten Mal die Kommunikation ab. Wenn ich es toleriere, wird es zur Gewohnheit und am Ende werde ich nur ge..

19.사진 2024.10.28

도봉추사(道峰秋思)/반산 한상철

도봉추사(道峰秋思)-도봉의 가을 생각.1. 삶이란 지각(知覺)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기능(機能)이 다하면, 하늘은 가차없이 버린다. 2. 나는 부모를 원망한 적이 없다. 잘 살고 못 사는 것도, 내 복(福)이다. 한 시민으로서, 얼마 남지 않은 생(生)을 이어가지만, 조상에게 감지덕지(感之德之)한다.3. 노년에 말 없이 반듯하게 살기가 참으로 힘들다.(반산 눌언)1. La vita riguarda la percezione e l'azione. Quando la funzione (機能) si esaurisce, il cielo la abbandona senza pietà. 2. Non ho mai incolpato i miei genitori. Che io viva bene o no, è la mia b..

19.사진 2024.10.27

계추단상(季秋斷想)/반산 한상철

신(神)은 선악(善惡)을 가리지 않고, 시간은 행(幸), 불행(不幸)을 따지지 않는다.(반산 눌언)(Gott) unterscheidet nicht zwischen Gut und Böse, und die Zeit unterscheidet nicht zwischen Glück und Unglück (Bansan Nul-eon)* 2024. 10. 26 독어 번역기.​​2024. 10. 26(토). 맑음. 아침은 춥고, 낮은 덥다. 1979. 10. 26 사태가 일어난 날이다. 오늘은 행사나 약속이 없다. 가을 끝에 즈음해 역사와, 세정(世情)을 회고하며, 나름대로의 철학을 정립한다.  ©창공과 갈매기. 사진 남계 박종순 가객 페이스북 인용.

19.사진 2024.10.26

모추황락(暮秋黃落)/반산 한상철

모추황락(暮秋黃落)-저무는 가을에 잎은 누레진다.* 대자연의 질서를 건드리면, 신(神)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반산 눌언)Si te metes con el orden de la naturaleza, ¡Dios nunca te perdonará! (Bansan Nul-eon)* 2024. 10. 25 서반어 번역기. 2024. 10. 25(금) 아침은 쌀랑, 오후는 덥다. 10:00~전철 제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제형과 남산 자락길을 걷는다. 지난 주는 거르다. 단풍이 들지는 않았으나, 숲은 더러 누런 잎이 보인다. 국립극장 지나, 늘 가든 길로 접어든다. 봄에는 벚꽃, 가을은 홍엽이 좋아,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행로다. 두 번 쉰다. 힘이 들어 동네길로 가로 질러 내려왔으나,..

19.사진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