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門掩(문엄) 1-서거정(조선)-명시 감상 740

한상철 2020. 9. 19. 10:42

門掩(문엄) 1

-문을 닫음

               徐居正(서거정)/조선

門掩苔痕半上扉(문엄태흔반상비) 문 닫고 지내니 이끼가 반쯤 사립문에 오르는데

陰陰高樹逗斜暉(음음고수두사휘) 그늘이 짙은 높은 나무에 석양이 걸리네

閑拖健竹巡花塢(한타건죽순화오) 한가히 대나무 지팡이 끌고 꽃 언덕을 거닐다가

滿袖淸香緩步歸(만수청향만보귀) 소매 가득히 맑은 향기 품고 천천히 돌아오누나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2020.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