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좌관심(靜坐觀心)! 고요히 앉아 마음을 들여다보다!
코비드19가 세계적으로 창궐해 인간은 속속들이 제약을 받을 지언정, 자연은 어김 없이 순환을 거듭한다. 매일 아침에 운동을 하는 서울 창포원의 초가을 모습을 한 번 담아봤다. 사회활동이 힘들지만, 갈 곳은 가야 하고, 만날 사람은 만나야 한다. 기분 전환을 위해, 졸작 정격 단시조 한 수 올린다.(2020. 9. 19 토 아침).
* 9.19 오후에는 신회원 선배 초청으로, 제기동 보이차집 '성차사'에 들러 茶談을 나누다. 늦게 동석한 경찰 茶人 우삼식(禹三植) 씨와 수인사를 하다. 17;30 경 용두동 '수희네 목포홍탁 전문점(02-924-1808, 010-4761-8007)에서 5인이 삼합요리를 즐기다. 값은 좀 비싼 편이나, 맛이 좋다. 식대는 우삼식 씨가 내다.
* 그 자리에서 그에게 졸저 「산정무한」 증정하다.
33. 서울 창포원(菖蒲園)(2020. 3. 28)
인수봉 선인봉이 품안에 안길 때면
향긋한 창포잎은 코끝을 스쳐가고
솔밭에 떨어진 노을 늙은 학이 물고가
* 서울 창포원;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2동 4. 전철 제1, 7호선 도봉산역에 있는 특수식물원이다. 2006년 11월에 조성사업이 시작되어, 2009년 6월 7일에 개장하였다. 창포와 각종 붓꽃(iris)이 가득하다. 약 5만 2417㎡에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솔밭 등 12개 테마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 발췌 수정). 삼각산 인수봉, 도봉산 선인봉, 수락산 등을 쉽게 바라볼 수 있다. 필자 집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있으며, 매일 아침 학(鶴) 요가를 한다. 시민과 친숙한 휴게공원이다.
* 한국 소나무가 뿜어내는 안식향(安息香, 피톤치드 Phytoncide)은 일본 편백나무보다 훨씬 많다.
* 졸저 정격 단시조집(8) 『鶴鳴』 제1-157 ‘창포원 까치’ 시조 참조(145면).
* 졸저 『鳶飛魚躍』 제1-33번(41면).
* 창포원 도랑에 비친 아름다운 도봉산 정상부 3봉. 어슬픈 필자 촬영.
창포원 산딸나무 열매가 잘 익어가고 있다. 직박구리가 매우 좋아하는 열매다. 쪼다가 떨어트린 것은 조금씩 주워다 술을 담근다. 뒤에 큰 열매가 열리는 한 그루 있다.
* 귀한 팽나무. 열매가 제법 달렸다. 창포원에 약 30그루 있다.
'19.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우 회동-소소한 일상 (0) | 2020.09.22 |
---|---|
추일한담(秋日閑談)-한국문인산악회 (0) | 2020.09.22 |
요지연도(瑤池宴圖) 외/동덕갤러리-일상 정리 (0) | 2020.09.22 |
분단 75년 특별기획 사진전/아라아트센터 (0) | 2020.09.22 |
코비드19 속 일상 모습-감염 예방책 준수 (0) | 2020.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