齋居卽事(재거즉사)
-서재에서
이민성(李民宬)/조선
爭名爭利意何如(쟁명쟁리의하여) 명예와 이익을 다퉈보니 마음이 어떠한가
投老山林計未疎(투로산림계미소) 늙은 몸 산림에 드니 생각이 성글지 않도다
雀噪荒堦人斷絶(작조황계인단절) 참새가 조잘대는 거친 뜨락에 사람은 없어
竹窓斜日臥看書(죽창사일와간서) 대숲 창밖 해는기울어 누워서 책을 보노라 (번역 한상철)
投老(투로) : 노년이 되다.
計未疎(계미소) : 계책이 성글지 않다.
噪(조) : 새가 시끄럽게 조잘대다
*이민성(李民宬 1570~1629); 조선시대 병조정랑, 동부승지, 좌승지 등을 역임한 문신. 경상북도 의성 출신.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관보(寬甫), 호는 경정(敬亭). 아버지는 관찰사 이광준(李光俊)이며, 어머니는 평산 신씨(平山申氏)로 인의(引儀) 신권(申權)의 딸이다.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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