暮(모)-하사영(夏四詠) 중
-저녁
이황/조선
夕陽佳色動溪山(석양가색동계산) 석양의 고운 빛깔 산골짜기를 지나고
風定雲閒鳥自還(풍정운한조자환) 바람은 자고 구름 쉬니 새떼들도 스스로 돌아가네
獨坐幽懷誰與語(독좌유회수여어) 홀로 앉아 깊은 회포 뉘와 함께 나눌까
巖阿寂寂水潺潺(암아적적수잔잔) 바위 언덕 고요한데 물만 졸졸 흘러가네
* 이황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철에, 아침, 낮, 저녁, 밤을 넣어 16수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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