瀹湯詩(약탕시)
차를 데치는 시
나대경((羅大經)/남송
松風檜雨到來初(송풍회우도래초) 솔바람소리 잣나무의 빗소리가 이르러 오는 처음에
急引銅甁移竹爐(급인동병이죽로) 급히 구리 주전자를 죽로로 옮기고
待得聲聞俱寂後(대득성문구적후) 들려오는 소리가 모두 조용해지기를 기다린 후에
一甌春雪勝醍醐(일구춘설승제호) 한 사발 춘설차는 제호보다 뛰어나다네 (번역 한상철)
* 제 1구 송풍회우; 찻물이 끓는 소리.
* 제 4구 제호; 오매육(烏梅肉)·사인(砂仁)·백단향(白檀香)·초과(草果) 등을 곱게 가루로 만들어 꿀에 버무려 끓였다가, 냉수에 타서 먹는 청량음료.
* 출전; 차경 七之事.
[출처] 동차송東茶頌 강독|작성자 화윤박남식. 네이버블로그 화윤차례문화원 인용 수정.(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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