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감은(顯忠感恩) 충성을 나타내고 은혜를 고맙게 여긴다.
2025. 6. 6(금). 현충일. 맑고 덥다(30도). 국이회(회장 한상철) 6인은 전철 제5선 광나루역 2번 출구에 모여, 아차산 자락길을 걷는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경건하게 보낸다. 필자도 체력이 달려, 이제는 많이 걷지 못한다. 고구려정에서 충분히 쉰다. 제1쉼터 부터 맨발로 걷다. 13:00~추미각에서 비산행팀 3인과 합류해 점심을 먹다. 신성호 회원이 식대 찬조금 200,000원을 직접 산행대장(김동식)에게 건넨다. 내려와 오랫 만에 에그허그에서 커피를 마신다. 담론의 주제는 'AI 혁신에 대한 인류의 대응방안'이다. 약 2:30 약 10,000보. 산행 권광오, 김동식, 이세훈, 조상락, 한상철, 한제덕. 식당 직행 신성호, 윤재원, 최세형.(존칭 생략)
* 6. 6 다른 행사; 1. 백운의 혼 추모제. (사)한국산악회 주최.10;00~삼각산 백운산장 앞 백운의 혼 추모탑. 불참. 2. 을사년 영산재(靈山齋). 10:00~서대문구 봉원사. 불참.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12-30. 앵두빛 산성
풍우는 혹독한 법 살이 닳은 옛 토성
독전(督戰)의 북소린가 쏙독새 에코 음(音)에
톡톡톡 산앵두로 터진 선열들의 붉은 맘
* 고려산(高麗山 304m); 충남 연기, 금북정맥. 정상에 토성과 석성이 혼합된 퇴뫼형 산성(둘레 250m)이 있다. 원래 아목산으로 불렀으나, 고려 충렬왕 17년(1291년) 연기에 침입한 원나라 반란군 합란적(哈丹敵)을 물리친, 고려 3장군(한희유, 김흔, 인후)이 태조 왕건의 음덕을 기려 부르게 되었다는 안내문이 있다. 간혹 들리는 쏙독새 소리가 운치 있다.
* 에코(echo); 메아리, 반향. 대문자로 쓰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숲의 요정(妖精)을 뜻함.
* 쏙독새; 전국의 야산에 도래하여 번식하는 흔한 여름 철새로, 약 27~28.5cm 정도의 크기이다. 위장색을 띠는 어두운 흑갈색이어서 나무껍질과 비슷하게 보인다. 어두워지면 곤충을 찾아 날아다니는 야행성이다. 야간에 "쏙독, 쏙독, 쏙독" 또는 "쏙, 쏙, 쏙, 쏙"하며 빠르게 반복해서 운다.(조류도감)
* 《역사와 문학》 제출원고 1수. 2004년 4월.
* 졸저『한국산악시조대전』부제 산음가 산영 1-40(70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제1쉼터 6인.

에그허그 9인. 80살 이상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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