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산/이무기를 부림~시조 16(산음가 13-6)
13-6. 이무기를 부림 고스락 바위신선 흰 날개 펴 오르나 구름과 씨름하던 얼뜨기 지쳤으니 용소골 이무기에게 발바닥을 핥게 해 * 백우산(白羽山 894.7m); 강원도 홍천군. 산 북쪽 경수천 용소계곡은 홍천8경에 드는 청정한 곳으로, 용의 전설이 깃든 너래바위가 좋다. 겨울철 눈 덮인 산이 마치 새가 흰 날개를 편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나, 이 청류 덕분에 여름철을 선호한다. 하산 후 발을 씻고 자갈밭이나 바위를 가볍게 걸으면 피로를 달래준다. 아니면, 이무기(강철이, 꽝철이))에게 세족을 부탁할까? 408번 지방도로 가족(可足)고개에서 오른다.(2015. 10. 24 기존 자유시를 시조로 대체) * 《시산》 제51호 2006년 여름호 5수 중. 자유시로 기고. * 백우산 용소계곡 너래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