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江南(망강남)-詞(사)-강남을 바라보며 오문영(吳文英, 약 1200∼1260)/송三月暮(삼월모) 삼월은 저물어花落更情濃(화락갱정농) 꽃잎 떨어지니 다시 정은 짙어가고 人去鞦韆閑掛月(인거추천한괘월) 사람(임)이 가고 없는 그네에 한가히 달이 걸렸네馬停楊柳捲嘶風(마정양류권시풍) 말이 멈춘 버들에는 울음소리 말아버린 바람 불고堤畔畵船空(제반화선공) 방죽 가에 꽃(그림)배는 비어 있네 懨懨醉(염염취) 편안함에 취해盡日小簾櫳(진일소렴롱) 온종일 작은 발 걸린 창에 머무네宿燕夜歸銀燭外(숙연야귀은촉외) 밤에 돌아와 잠든 제비는 은촛대 밖이고流鶯聲在綠陰中(류앵성재록음중) 흐른 꾀꼬리 소리는 녹음 속에 있다네 無處覓殘紅(무처멱잔홍) 남은 붉음(꽃)마저 찾을 곳이 없음이여 (번역 한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