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이름 때문에
대머리 골려주려 악쓰며 올랐건만
위에서 내려 깔고 약 올리는 도토리 뫼
산쟁이 바가지 팍 씌웠다 껄껄 웃는 929메
* 독산(禿山 929m); 강원 화천. 대머리 산(한자 禿 자는 대머리)인 줄 알고 오르다 잘 못 짚었다. 신갈나무가 많은 무명봉(929봉)이다. 나중 조선일보 월간《山》에서 독산으로 이름 지었다. 보통명사로 쓰일 때에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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