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16

운파무제(雲罷霧霽)/반산 한상철

운파무제(雲罷霧霽) 이용사여인의동이​(而龍蛇與蚓螘同矣)-용도 구름이나 안개에 휩싸여 있는 동안에는 득세를 하지만, 만약 그 구름이나 안개가 걷히면 아무런 힘도 쓸 수 없어, 지렁이나 개미와 다를 바 없게 된다. 세력과 지위를 중시하는 조(趙)나라 사람 신도(愼到)의 말이다.(한비자 잡세 편)​2025. 2. 28(금). 흐리다 개임. 영상 온도. 2월의 마지막 날이다. 세정(世情)을 살핀다. 영어(囹圄)의 신세가 된 Y 대통령이 측은하다. 나름대로 장점(정의심)도 있는 지도자이지만, 정치인 출신은 아니다. 따라서 '권력을 속성(屬性)'을 제대로 꿰뚫지 못한, 단순한 행정가(法家)일 뿐이다. 3월 중순 경 탄핵심판 결정이 나리라 본다. 통치자(統治者)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너그러운성품과 포용이 요구된다. ..

19.사진 2025.02.28

자아성찰(自我省察)/반산 한상철

1. 나의 경험측(經驗則)에 의하면, 자기와 가장 가까운 사이, 자기가 키워준 사람, 혹은 친구, 친지로 부터 먼저 배신 당하거나, 그로 부터 기밀이 새어나간다. 술자리 등, 농(弄) 비슷하게 파고 들려는 비열한 자들이다. 나는 말단 행원부터 시작해 지점장직, 그후 까지 포함해 60년 동안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교류해 왔다. 별의별 희한한 사람들을 다 보아왔다.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할 관계나 비밀"은 절대(絶對)로 입밖에 내서는 안된다! 나의 철칙(鐵則)이다. 세상이 나를 신뢰하고 좋아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2. 나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후학(後學)을 위해서라도, 반듯하게 살려 한다. 1. Secondo la mia esperienza, sono tradito dalla persona che..

19.사진 2025.02.26

일상의 즐거움/반산 한상철

1. 나는 정치에 초연(超然)하다. 다만 여야를 불문하고, 바른 말은 한다.2. 예의일침(禮義一針)-남을 초청할 때는 자기를 기준으로 정하지 말고, 상대방의 취향(趣向)과 교통편을 고려하라.----- Je suis créé en politique. Cependant, quels que soient les partis au pouvoir et à l'opposition, ils disent bien.2. Correction de la politesse - quand inviter les autres, ne déterminez pas par vous-même, mais considérez le goût et le transport de l'autre personne. * 2025. 2. 25 불어 번역기. ..

19.사진 2025.02.25

선화(禪畵)의 운치/반산 한상철

2025. 2. 24(월). 맑고 춥다. 11:00~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단원명가담원명가명문전'(이하 략)을 관람한다. 담원의 禪畵와 문하생들의 작품들이다.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19(수)일에 개막식이 있었으나, 필자는 몸이 좋지 않아 가지 못했다. 마침 안양에 사는 티에스엘 이동훈 대표가 본전람회에 관심이 있어, 사전 카톡 연락으로 만나게 되다. 그는 밴드 친구인데,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지만, 고전에도 박식한 편이라, 평소 호감이 많이 갔다. 오늘 처음 인사를 나눈다. 전주 이씨 후령군파라 한다. 친한 담원 김창배 화백에게 소개시켰다. 옆 전시관은 (사)벽산전통서각협회(전남 목포) 벽산 정형준 이사장의 목각전도 함께 열린다. 같이 수인사를 한다. 세밀히 감상하고, 11;50~국일관..

19.사진 2025.02.24

차향백리(茶香百里)/반산 한상철

차향백리(茶香百里)- 차의 향기는 멀리 퍼진다.사람들은 나를 참 좋아한다. 늘그막에 복(福)이다. 음식점 종업원, 좌판 아저씨, 차집 주인. 처음 보는 이 등.​Té Baekri-La fragancia del té se extiende.Gente como yo. Siempre es una bendición. Empleados de restaurantes, asientos, dueños de té. La primera vez que veas* 2025. 2. 23 서반어 번역기.​2024. 2. 22(토). 맑고 춥다. 13; 20~신회원(1942~) 선배 초청으로, 필자기 좋아하는 종로 3가역 청계천변 '뽁찌'집에서 점심을 먹다. 토요일이라 손님이 워낙 많아, 20분 더 기다린다. 대화 주제는 그의 대장..

19.사진 2025.02.23

눈한춘효(嫩寒春曉)/반산 한상철

눈한춘효(嫩寒春曉)-으스스 추운 봄날의 새벽(한상철 풀이)​일희일비(一喜一悲)는 다반사(茶飯事)이거늘, 감정이 있기에 휘둘린다.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삶에 평정심(平靜心)을 유지한다.(반산 눌언)Ilheeilbi (一 喜 一 悲) wird wegen des Schüttelns und der Emotionen geschwungen. Ich bewahre die Ruhe in meinem Leben auf, das nicht mein Leben hat. (Bansan)* 2025. 2. 22 독어 번역기.​2025. 2. 22(토). 오늘도 여전히 춥다. 도봉 영하 4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니, 여생(餘生) 만큼 캄캄하다. SNS를 훑어보다, '우향의 사진 일기' 밴드에서, 운치 있는 문구를 발견한다.* 8..

19.사진 2025.02.22

거세개탁(擧世皆濁)/반산 한상철

거세개탁(擧世皆濁)-온 세상이 다 흐리다.(굴원의 어부사에서)허위, 날조, 회유, 협박, 내통, 공모 등으로 '실체적 진실'을 호도(糊塗)한다.* 저질의 언론과 방송이 부추켜 국민에게 세뇌공작(洗腦工作)을 한다. 어쩌면 AI 기자가 작성하는지도 알 수 없지만?​​2025. 2. 20(목). 매우 춥다. 도봉 영하 9도까지 내려간다. 아침에 창포원을 산책한다. 세상이 꽁꽁 얼어붙어 새도 날지 않는다.* 나는 카멜레온 처럼 수시로 변하는 '기회주의자'를 아주 싫어한다.(반산 눌언)Ich hasse den 'Opportunist', der sich von Zeit zu Zeit wie Chamäleon dreht.* 2025. 2. 20 독어 번역기.* 시사촌평; 국가인권위원회는 계엄관련 네(4) 장군의 인권..

19.사진 2025.02.20

예의염치/반산 한상철

1. 예의염치(禮義廉恥)가 사라진 처량한 대한민국! 후손은 무엇을 배울 것인가?2. 일사부재의(一事不再議) 원칙은 모든 단체에 적용되는 의사결정의 규범이다. 제멋대로 하는 나라는 유감스럽게도 한국 뿐이다.(이상 반산 눌언)​2025. 2.19(수). 맑고 춥다. 도봉구 최저 영하 8도. 쉬며 인생을 성찰한다. 작년 4월 총선에서 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이후, 정국은 조용한 날이 없고, 덩달아 사회기강도 무너졌다. 원칙은 지켜지지 않고, 권한을 남용한다. 소위 힘 있는 자가 큰 소리 치고, 무분별하게 세상을 좌지우지(左之右之)하려 든다. 급변하는 기계문명에 기인하지만, 우리(인간)의 성정이 급하고 거칠어진 탓이다. 위기일수록 차분히 반성하고,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만, 비로소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를..

19.사진 2025.02.19

독락(獨樂)/반산 한상철

1.이문봉공(以文奉公)-글로써 공적사회를 받들려 한다.2. 내가 글을 잘 쓰 감동을 주어서가 아니라, 기교를 부리지 않고, 바르게 쓰기에 사람들이 환영한다.(반산 눌언) 1. Lee Munbonggong (以 文 奉 公) - c'est accepter la société publique en écrivant.2. Je ne suis pas en mesure d'écrire bien, mais les gens sont les bienvenus pour écrire correctement sans finesse* 2025. 2. 18 불어 번역기.​2025. 2. 18(화). 우수(雨水)인데도, 매우 춥다. P 씨가 L 씨를 대화역 근처 경수산에서 만나는데, "동행하자"고 제안한다. 정중히 거절했다. 이번이..

19.사진 2025.02.18

일갑우정(一甲友情)/반산 한상철

60년의 끈끈한 동지애! 2025. 2. 17(월). 우수를 하루 앞두고 다시 추워진다. 국이회(회장 한상철) 12인은 인사동 인사아트플라자 지하 장수하늘소(박경하 전 교수 소개) 별실에서, 국민은행 입행 60주년 자축회를 가진다. 갑년(甲年)을 기념하는 자리인지라, 회원의 요청에 의해, 등심구이로 모처럼 오찬(午餐)을 즐기며, 지난 세월을 회고한다. 10년 단위(70년, 2035년)로 예상할 경우, 필자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옛날 같으면 60살 까지 살기도 힘들었다. 한국경제가 가장 어려웠든, 1965년 사회초년병으로 직업전선에 뛰어든 평생 벗들이 어언 60년의 세월을 보내고, 생존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 대부분 IMF 환란 때 중도퇴직했다. 까까머리 고교생의 청운(靑雲)의 꿈도 어느듯 ..

19.사진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