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李固請司馬弟山水圖(관이고청사마제산수도)
-이고가 아우 사마의 산수도를 보여주고 글을 청하기에
杜甫(두보)/당
方丈渾連水(방장혼련수) 방장산은 사방이 바닷물로 싸여 있고
天台總映雲(천태총영운) 천태산은 언제나 구름이 비추고 있네
人間長見畫(인간장견화) 사람으로 살면서 오래 그림을 보았지만
老去恨空聞(로거한공문) 늙어가며 헛되이 듣는 게 한이로세
范蠡舟偏小(범려주편소) 범려가 타고 간 배는 작기만 하고
王喬鶴不羣(왕교학불군) 왕자교의 학은 무리를 짓지 않네
此生隨萬物(차생수만물) 이승의 삶은 만물을 따르는 것이니
何處出塵氛(하처출진분) 어디에서 세상 티끌을 벗어날 수 있으리 (번역 한상철)
李固(이고) : 蜀나라 사람. 이고의 아우가 일찍이 사마의 벼슬에 있었는데, 산수화를 무척 잘 그렸다. 두보가 이고의 집에 이르자, 이고가 벽장에서 그림을 꺼내 두보에게 글을 청하였다.
方丈(방장) : 方丈山. 신선이 산다는 바다 가운데 三神山의 하나.
天台(천태) : 天台山.
老去(노거) : 늙어 감. 身老된 판본도 있다.
范蠡(범려) : 춘추 말 楚나라 사람. 자는 少白. 대부 文種과 함께 越王 구천을 섬겨 吳나라를 멸한 뒤, 즉시 이름을 鴟夷子皮로 바꾸고 짐을 챙겨 배를 타고 월나라를 떠나 山東 陶 땅으로 옮겨 陶朱公이라 하였으며, 뒤에 큰 부자가 됨.
王喬(왕교) : 王子喬.
塵氛(진분) : 세속의 더러운 氣氛.
* 시와 자료는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보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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