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松汀驛(제송정역)
-송정역을 노래함
張祜(장호)/당
山色遠含空(산색원함공) 산 빛은 멀리 하늘을 머금고
滄茫澤國東(창망택국동) 아득히 택국의 동쪽으로 탁 트여 있네
海明先見日(해명선견일) 바다가 밝아오니 먼저 보이는 건 해인데
江白逈聞風(강백형문풍) 강은 희어 가물거린 바람소리 들리도다
鳥道高原去(조도고원거) 새가 나는 길은 높은 언덕으로 사라지고
人烟小逕通(인연소경통) 사람 사는 연기는 작은 오솔길로 통하도다
那知舊遺逸(나지구유일) 어찌 알았으리 그 옛날의 은사들은
不在五湖中(부재오호중) 지금 오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번역 한상철)
松汀驛(송정역) : 驛站의 이름. 지금의 江蘇 太湖 가에 있음.
滄茫(창망) : 아득히 멀고 탁 트인 모습.
澤國(택국) : 물로 둘러싸인 지역.
逈(형) : 아득함.
鳥道(조도) : 새나 겨우 빠져나갈 아주 좁은 산길. 산세가 험함을 비유.
人烟(인연) : 사람이 사는 곳.
小逕(소경) : 작은 오솔길, 逕은 徑과 같음.
遺逸(유일) : 은사를 비유함. 隱逸과 같음.
五湖(오호) : 지금의 江蘇 吳縣에 있는 太湖 및 그 부근의 네 개의 호수. 옛날 越나라 대부 范蠡(범려)가 吳나라를 멸한 뒤 이 호수에서 배를 타고 멀리 사라졌음. 그리하여 隱逸을 뜻하기도 함.
* 이 시는 장호(張祜)가 五湖에 이르러 친구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자, 松汀驛의 벽에 적어 놓은 시이다.
* 장호(張祜. ?~853?) : 唐代 시인. 혹 張祐(장우)로도 표기하며 자는 承吉, 唐 淸河사람이다. 처음 姑蘇에 살며 자칭 處士라 하였다. 시에 뛰어 났으며 元和, 長慶 연간에 令狐楚의 추천으로 조정에 들어갔으나 元績의 미움을 사자 실의하여 물러난 다음, 淮南 일대를 유랑하며 杜牧과 친하였다. 만년에 丹陽 曲阿를 좋아하여 그곳에 집을 짓고 은거하였으며, 宣宗 大中 연간에 생을 마쳤다. 처음에는 宮體 小詩를 즐겨 썼으며 늙어서는 풍자시와 樂府詩에 심취하였다. <張處士集>이 있으며 전당시에 시2권이 수록되어 있다.
* 시와 자료는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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