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攜妓納涼晩際遇雨(휴기납량만제우우) 其一(기일)/두보(당)-명시 감상-424

한상철 2020. 2. 6. 05:54

攜妓納涼晩際遇雨(휴기납량만제우우) 其一(기일)

-기녀를 데리고 더위를 피하러 갔다가 저녁 무렵 비를 만남


                       杜甫(두보)/당


落日放船好(낙일방선호) 해 떨어지니 뱃놀이 하기 좋은데

輕風生浪遲(경풍생랑지) 가벼운 바람이 느린 물결 일으키네

竹深留客處(죽심유객처) 대숲 깊어 놀이 객 머물 만하고

荷淨納凉時(하정납량시연꽃 깨끗하니 더위를 식힐 때

公子調氷水(공자조빙수) 귀공자들은 얼음물을 만들고

佳人雪藕絲(가인설우사) 어여쁜 여인들은 치장 하기에 바쁘네

片雲頭上黑(편운두상흑) 조각구름이 머리 위에서 검어지니

應是雨催詩(응시우최시) 틀림없이 비가 시()를 재촉하는 것이리 (번역 한상철)   

 


納涼(납량) : 더위를 피함.

晩際(만제) : 날씨가 어두워 짐.

荷淨(하정) : 연꽃잎이 아주 깨끗함.

調氷水(조빙수) :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만든 음료.

* 雪() : 여기서는 동사로 쓰였다. 씻다. '눈'이 아니다.

藕絲(우사) : 연뿌리를 실처럼 하얗게 쓸어낸 것. 여기서는 여자의 희 피부를 형용하며 아울러 화장을 하는 행동을 말함.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