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秋登宣城謝朓北樓(추등선성사조북루)/이백(당)-명시 감상 427

한상철 2020. 2. 10. 15:30

秋登宣城謝朓北樓(추등선성사조북루)

-가을에 선성의 사조북루에 올라

                       李白(이백)/당

江城如畫裏(강성여화리) 강을 낀 성은 그림과 같아 

山曉望晴空(산효망청공) 새벽에 맑은 하늘을 바라보네 

兩水夾明鏡(양수협명경) 두 물 사이는 거울처럼 맑은데

雙橋落彩虹(쌍교낙채홍) 두 다리에는 무지개가 내려앉

人烟寒橘柚(인연한귤유) 사람 사는 촌락에 맛 나 귤과 유자

秋色老梧桐(추색노오동) 가을 색 짙어진 곳 오동나무 늙었구나

誰念北樓上(수념북루상) 그 누가 생각하랴 북루에 올라

臨風懷謝公(임풍회사공) 바람 쐬며 사조를 그리워 하겠는가   (번역 한상철)  


宣城(선성) : 지금의 安徽 宣城縣. 謝朓北樓(사조북루) : 謝朓樓. 謝公樓라고 하는 宣城 北樓(南朝 齊나라 때 謝脁가 이곳의 태수를 역임할 때 건립하였음)

江城(강성) : 江邊, 宣城을 말함.

山曉(산효) : 산의 새벽. 일부 본에는 山晩으로도 표기 됨.

兩水(양수) : 宣城을 에워싸고 흐르는 宛溪, 句溪를 가리킴.

雙橋(쌍교) : 선성의 두 다리 鳳凰橋濟川橋.

彩虹(채홍) : 아름다운 무지개, 다리의 形容

人烟(인연) : 사람 사는 촌락을 말함.

寒橘柚(한귤유) : 가을 찬 바람이 불어야 제 맛이 나는 귤과 유자.

謝公(사공) : 謝朓를 가리킴.  

* 이백은 평소 사조의 시를 가장 좋아했다. 이 시는 754년에 이백이 장안에서 11년을 살다가 사조처럼 권세로부터 배척 당해 선성으로 옮겨 왔을 때 지은 시다.  

* 사조(謝朓 464~499) : 자는 玄暉. 陳郡 陽夏 사람. 귀족 출신으로 어머니는 나라 長城公主. 나라 中書吏部郞을 역임했으며, 永元 원년 江祐등과 始安王 遙光을 옹립하려다가, 죄에 걸려 옥사함. 당시 36. 사조는 풍격이 秀逸하여 소위 新變體를 창시했고, 五言詩律詩化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永明體의 대표적 시인이며 李白이 매우 숭앙했던 인물이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