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鄧尉探梅(등위탐매)/복대순(명)-명시 감상 967

한상철 2021. 1. 25. 06:17

鄧尉探梅(등위탐매) 

-등위산 매화를 찾다

 

   복대순(卜大順/明)

日斜游倦宿湖干(일사유권숙호간) 해 기울자 노님도 따분해 호숫가에 묵는데

一望苔枝涌翠巒(일망태지용취란) 이끼 긴 가지 바라보니 푸른 산봉우리 솟아나네

午夜月明凉似水(오야월명량사수) 한밤중에 달 밝으니 물처럼 서늘하여

船頭獨坐不知寒(선두독좌부지한) 추위도 모른 채 뱃머리에 홀로 앉았네 

 

- 鄧尉: 등위산(鄧尉山). http://blog.daum.net/songchen/11827854 참조.

- 午夜: 한밤중, 오밤중(夜半).

- 翠巒: 푸른 산봉우리.

* 다음블로그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1. 1. 25)

 

* 청대 ( 淸代 )  탕이분 ( 湯貽汾 ) 의  < 탐매등위도 ( 探梅鄧尉圖 )> ( 設色紙本 , 69 ×27.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