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後(설후)
-눈 온 뒤
류방선(柳方善)/조선
臘雪孤村積未消(랍설고촌적미소) 섣달 외딴 마을은 쌓인 눈 녹지 않았는데
柴門誰肯爲相敲(시문수긍위상고) 그 누가 기꺼이 사립문 두들기는가
夜來忽有淸香動(야래홀유청향동) 밤이 되어 홀연히 맑은 향기 풍겨오니
知放寒梅第幾梢(지방한매제기초) 찬 매화는 몇 번째 가지에서 피었는지 알겠네 (번역 한상철)
* 유방선(柳方善, 1388~1443); 본관은 서산(瑞山). 자는 자계(子繼), 호는 태재(泰齋). 할아버지는 관찰사 유후(柳厚)이고, 아버지는 유기(柳沂)이다. 어머니는 지밀직사사(知密直司事) 이종덕(李種德)의 딸이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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