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江(금강)
-금강에서
김상용(金尙容)/조선
江南江北草萋萋(강남강북초처처) 강물은 남북으로 풀빛이 우거져
滿目春光客意迷(만목춘광객의미) 눈에 가득찬 봄빛은 나그네 맘 어지럽히네
愁上木蘭尋古迹(수상목란심고적) 근심 가운데 배에 올라 옛 자취 찾아보니
靑山無語鳥空啼(청산무어조공제) 푸른 산은 말이 없고 새들만 우짖구나 (번역 한상철)
萋萋(처처) : 풀이 우거진 모양.
木蘭(목란) : 목란으로 꾸민 배. 여기서는 크기가 작은 배를 말함.
尋(심) : 찾아보다.
*김상용(金尙容, 1561~1637); 조선시대 판돈녕부사, 이조판서, 우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경택(景擇), 호는 선원(仙源)·풍계(楓溪)·계옹(溪翁). 서울 출신. 김번(金璠)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군수 김생해(金生海)이고, 아버지는 돈녕부도정(敦寧府都正) 김극효(金克孝)이며, 어머니는 좌의정 정유길(鄭惟吉)의 딸이다. 좌의정 김상헌(金尙憲)의 형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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