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江道中(황강도중)
-황강 가는 길에
洪宇遠(홍우원)/조선
平沙如雪綠江回(평사여설록강회) 눈 같은 모래 벌을 푸른 강물이 휘도는데
白鳥飛飛去復廻(백조비비거부회) 흰 새는 훨훨 날아 가다 다시 돌아오네
忽有小船欹側過(홀유소선의측과) 홀연히 타타난 작은 배가 곁을 스쳐 지나자
輕風一棹浪花開(경풍일도랑화개) 살랑바람 노를 따라 물결 꽃이 피어나네
去復廻(거부회) : 갔다가 다시 돌아오다.
欹側(의측) : 한옆으로 기울다.
浪花(랑화) : 물결 꽃.
*홍우원(洪宇遠,1605~1687); 조선후기 이조판서, 우참찬, 공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군징(君徵), 호는 남파(南坡). 홍온(洪昷)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형조판서 홍가신(洪可臣)이고, 아버지는 한성서윤 홍영(洪榮)이며, 어머니는 이조판서 허성(許筬)의 딸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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