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恨(추한)-양사기 소실(楊士奇 小室)
-가을의 정한
양사기 소실(楊士奇 小室)/조선
秋風摵摵動梧枝(추풍색색동오지) 가을바람 우수수 불어 오동나무 가지 흔들고
碧落冥冥雁去遲(벽락명명안거지) 푸른 하늘은 어둑어둑해 기러기 천천히 가네
斜倚綠窓人不見(사의녹창인불견) 비스듬히 푸른 창문에 기대니 사람은 보이지 않고
一眉新月下西墀(일미신월하서지) 한 개 눈썹인양 초생 달이 서쪽 뜰로 지누나 (번역 한상철)
碧落(벽락) : 푸른 하늘.
* 시제가 秋恨 대신 閨怨, 제1구 秋風 대신, 西風, 제3구 人不見 대신 잉불매(仍不寐), 제4구 下西墀 대신, 上西池로 된 전고가 있다.
* 楊士奇(양사기, 1531~1586):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양사언(楊士彦)의 아우이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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