蟋蟀(실솔)
-귀뚜라미
崔成大(최성대, 1691~1761)/조선
皎月草間懸露光(교월초간현로광) 하얀 달빛 풀 사이에 이슬이 달렸는데
纖珠碎佩語何長(섬주쇄패어하장) 고운 구슬 부서지듯 말(울음)은 어이 끝이 없나
秋風吹起深深思(추풍취기심심사) 가을바람은 불어 깊고 깊은 생각 일으키니
似淬尖鋩割盡腸(사쉬첨망할진장) 뾰족한 칼끝을 담금질해 창자를 다 가르네 (번역 한상철)
懸(현) : 매달리다.
纖珠(섬주) : 여린 구슬.
碎佩(쇄패) : 패옥이 부서지다.
淬(쉬) : 담금질하다.
尖鋩(첨망) : 뾰족한 칼끝.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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