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溪歸路(이계귀로)
-이계에서 돌아오는 길
김진항(金鎭恒, 19세기 초)
雲樹重重落照斜(운수중중락조사) 구름 숲 겹겹인데 저녁 볕은 비스듬하고
亂山靑映白茅家(난산청영백모가) 어지로운 산은 푸르게 초가집에 비치누나
樵兒晩帶村狵下(초아만대촌방하) 나무하는 아이는 저물녘에 삽살개 데리고 내려오니
一束春柴半草花(일속춘시반초화) 한 묶음의 봄 풀섶(나뭇단)은 반이나 풀꽃일세 (번역 한상철)
雲樹(운수) : 구름안개에 잠긴 숲.
白茅家(백모가) : 흰 띠로 지붕을 얹은 집.
梢兒(초아) : 나무꾼 아이.
狵(방) : 삽살개.
一束(일속) : 한 묶음.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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