院樓記夢(원루기몽)
-원루에서 꿈을 적다
성효원/조선
情裏佳人夢裏逢(정리가인몽리봉) 마음속 어여쁜 님 꿈속에 만나보니
相看憔悴舊形容(상간초췌구형용) 서로 보매 초췌한 옛 모습 그대로일세
覺來身在高樓上(교래신재고루상) 깨고 보니 이내 몸 높은 누각 위에 있어
風打空江月隱峯(풍타공강월은봉) 바람은 빈 강을 치고 달은 산 뒤에 숨었네
憔悴(초췌) : 마르고 파리한 모습.
月隱峯(월은봉) : 달이 산 뒤로 숨었다.
* 성효원(成孝元, 1497~1551); 조선전기 상서원주부, 공조좌랑, 용인현령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백일(伯一), 호는 어부(漁夫). 아버지는 부사 성몽선(成夢宣)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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