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頭送別(강두송별)
-강 머리에서 송별함
정린경(鄭麟卿)/조선
風江一棹送將歸(풍강일도송장귀) 바람 부는 강에서 배를 보내고 돌아오려는데
夾岸桃花亂打衣(협안도화난타의) 언덕 가 복사꽃은 어지러이 옷깃을 때리네
大醉不知離別苦(대취부지이별고) 크게 취해 이별의 괴로움을 알지 못하지만
夕陽西下轉依依(석양서하전의의) 석양은 서쪽 아래 자꾸만 서성대네 (번역 한상철)
一棹(일도) : 노 하나, 여기서는 작은 배 한 척을 가르킴.
夾岸(협안) : 강가 언덕을 끼고.
轉(전) : 도리어, 더욱.
依依(의의) : 결정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양.
* 정린경(1607~?); 조선후기 장령, 낭청, 승지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온양(溫陽). 자는 성서(聖瑞), 호는 창곡(蒼谷). 정현(鄭礥)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정지승(鄭之升)이고, 아버지는 정회(鄭晦)이며, 어머니는 광주정씨(光州鄭氏)로 헌납 정이주(鄭以周)의 딸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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