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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겨울 산하(수락산 청학동)-한국등산학교 외

한상철 2023. 1. 8. 06:58

사철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강산은 참으로 아름답다.

특히 겨울철 풍광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

2023. 1. 8(토) 10:00~ 수락산 청학동 은류(銀流)폭포 천연빙장(氷場)에서,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 부설 한국등산학교(신임 교장 한필석) 동계반 제47기 입학식이 산악계 지도자와, 등산학교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14명이 들어와 훈련을 받는다. 한신섭 산우와 미리 약속해, 9:10 전철 제4호선 당고개역 제1번 출구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수락산유원지' 행을 타다.(10-5, 1-8번 외, 수시 있음). 한 정거장 더 간 '마당바위'에서 하차해 걸어 올라가다. 이 길 역시 15년 만에 다시 찾는다. 주위 음식점들이 철거되어 계류를 잘 볼 수 있다. 눈이 수북이 쌓인 하얀 산하는 매우 정취 있다. 우측 '향로능선'(필자 명명)의 암봉미는 가히 몽환적(夢幻的)이다. 현장까지 가는데 50분이 걸리다. 필자는 '서울산악동우회'를 대표하여 자리했다. 석채언 서울특별시산악연맹 회장, 남선우 등반가(전 교장) 등과 반갑게 인사하다. 단단히 얼어붙은 완만한 빙폭(氷瀑)을 지긋이 바라보니, 예전 추억이 떠올라 다시 오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 하지만, 어쩌랴! 장비도 8년 전에 기증했고, 체력도 뒤따라 주지 않는데...계류등반을 함께 한 것으로 만족한다. 설화(雪花)가 만발한 소나무가 일품이다. 마친 후, 석채언 씨 승용차편으로 이동해, 전철 4호선 상계역 1번 출구 부근 시골순대(02-935-6830)에서 7인이 '오소리 순대국' 점심을 먹고 헤어지다. 식사 도중, 주요 화제(話題)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의 '도봉산장' 이용 재계약 불가에 따른 후속 조치 문제 등이다. 식대 남선우 씨 찬조. 1: 20 걸음. 약 8,000보.

1.7(토) 불참 행사; 1. 김기오, 박동렬 형과 남산둘레길 걷기 10:00~  2. 제36차 운룡 역사탐방. 송산사지, 신숙주 묘 외. 도봉산역환승센타 회비20,000원

* 졸작 수락팔경 중 제2경 은류폭- 늦여름 풍광을 읊음. 미발표작.

제2경 은류폭(銀流瀑)

흰 구름 맴돈 폭포 솔숲에 숨었구나

바위길 훑고 지나 섬돌 마냥 겹쳐 있기

가지런 은실타래로 모시 한 필 엮어내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이 폭포는 등산로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진 숲속에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일까? 이어지는 길이라고는, 그냥 산객이 다녔구나하는 느낌이다.

* 겨울에는 천혜(天惠)의 빙장(氷場)이 된다. 2023. 1. 7() 10:00~사단법인 서울특별시산악연맹 부설 한국등산학교(7대 신임교장 한필석) 47기 동계반 입학식이 여기서 열린다.

 

입학식 후 단체기념 촬영. 앞줄 좌 1번 한상철

 

은류폭 앞에서 韓家 3인. 좌 한신섭, 한필석 교장, 우 한상철. 이상 사진 2매 한신섭 카톡. 

 

눈이 쌓인 마당바위

 

수락팔경 중 제1경 옥류폭

 

우측 향로능선의 설경

 

내원암 가는길 데크에서. 소나무 설화

 

수락팔경 중 제2경 은류폭 하단부

 

위 쪽은 은류폭 상단부

 

피교육생. 후배 지인 양형렬 씨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