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杆城淸澗亭(제간성청간정)
-간성 청간정에 부쳐
심수경/조선
小雨軒前人坐獨(소우헌전인좌독) 가랑비 내리는 처마 앞에 나(사람) 홀로 앉으니
斜風渚上鳥飛雙(사풍저상조비쌍) 비스듬히 부는 바람에 물가 위 새는 쌍쌍이 나네
羈懷到此殊無賴(기회도차수무뢰) 객지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딱히 기댈 데는 없고
怕有濤聲撼夜窓(박유도성감유창) 파도소리가 밤 창문을 흔드는 게 두렵다네 (독음과 번역 한상철)
* 심수경(沈守慶, 1516~1,599). 조선시대 경기도관찰사, 대사헌, 우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희안(希顔), 호는 청천당(聽天堂). 좌의정 심정(沈貞)의 손자로, 아버지는 심사손(沈思遜)이며, 어머니는 참의 이예장(李禮長)의 딸이다.
* 다음카페 오로라산악회 하로동선(장태명) 인용 수정.(2015.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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