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3

폭염일상/반산 한상철

침묵 일관(一以貫之)벗은 오래 될 수록 좋다. 서로가 장단점을 잘 알아 이해하고, 예의를 지키기에.. 앞으로 사귄지 5년 미만된 벗들은 가급적 만나지 않으려 한다.​2025. 7. 10(목). 맑고 덥다. 연일 무더위다. 습기가 감소되어 덜 느껴질 뿐이다. 12 : 00~전철 제3호선 대화역(종점) 4번 출구 대합실에서 6인이 만나, 대로변 100m 아래 우리은행 건물 2층 이바돔 외식 패밀리에서 점심을 먹다. 주위에 한글 간판이 거의 사라졌다. 류종식 선생이 지원하고, 박춘근 수필가가 구입한 중고서적을 나누어 준다. 좌중을 2인이 이끌어 가는 통에, 필자에게 발언할 틈을주지 않는다. 사실 유익한 대화는 별로 없다. 남에게 말할 기회를 더 주는 것도 선심이다.ㅋㅋ 이바돔에서 6인 점심. 메뉴는 쭈꾸미볶음..

19.사진 2025.07.11

혹서편린(酷暑片鱗)/반산 한상철

이열치열(以熱治熱)-열(더위)은 열로서 다스린다.문학, 예술은 하나라도 체계적으로 연마하는 게 바람직하다.​2025. 7. 9(수) 맑음. 기록적인 더위다.낮 최고 35도. 15;00~한국고서연구회 이세규 회원과 사전 약속에 의해, 인사동 한국미술관과 경인미술관 전시장 두 곳을 관람한다. 이어 17:00~삼청동 한벽원에서 열리는 제16회 안평안견예술정신전(꿈 몽유도원) 개막식(김문식 화백 초청)에 참석한다. 지인 김종규, 예쾌정 씨 등이 보인다. 18;00~금융연수원 앞 두부집 2층에서 저녁을 먹고, 종로 3가 까지 걸어온다. 거리는 열기가 후끈거리고, 내왕객이 많지 않다. 늦은 탓에 마땅한 주점이 없어, '먹고갈래 지고갈래'(2층)에서, 필자의 오랜 등산친구인 이길헌, 이상년 씨와, 조금 늦게 온 예찬..

19.사진 2025.07.11

將赴吳興登樂游原(장부오흥등락유원)/두목(당)-명시 감상 2,454

將赴吳興登樂游原(장부오흥등락유원) -장차 오흥으로 나가려고 낙유원에 오름​ 杜牧(두목)/당清時有味是無能(청시유미시무능) 태평한 시대에 취향(맛)은 있으나 능력이 없어閒愛孤雲靜愛僧(한애고운정애승) 한가히 외론 구름 사랑하고 고요히 중을 사모하네欲把一麾江海去(욕파일휘강해거) 깃발 하나 부여잡고 강과 바다로 나가려 하여樂游原上望昭陵(락유원상망소릉) 낙유원에 올라가 소릉을 바라본다네 (번역 한상철) * 제목이 〈將赴吳興登樂遊原 一絶〉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吳興(오흥): 당나라 때의 郡名(군명)으로, 지금의 浙江省(절강현). 吳興縣(오흥현)을 말하는데, 隋(수)나라 때 湖州(호주)로 개칭하였다.* 樂遊原(락유원): 장안성의 남쪽에 있는데, 지세가 높고 탁 트여 조망하기 좋다. 唐代(당대) 명승지 ..

14.명시 감상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