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푸른 부처의 낭랑한 독경소리를 듣는다.매일 나가는 성균관대학교 도봉운동장 은행나무 밑에서 요가와 기체조를 병행하다, 드문 장면을 찍었다.
강아지풀에 앙증스럽게 앉아 있는 어린 여치를 포착했다(2011. 8. 31 오전 8시 쯤 경박형 사진기로 찍음). 황폐한 심신에 큰 위안을 준다.
여치
이슬만 먹네
사바(娑婆)를 노래하니
득음(得音)한 녹불(綠佛) 계절어; 이슬-가을
강아지풀
애교는 만점
추풍(秋風)에 살랑대는
까슬 강아지 계절어; 추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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