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기둥! 댕기둥!
형처(荊妻)가 1986년도에 동아문화센터에서 가야금을 배울 때 찍은 同人의 모습이다.
<신동아> 잡지1986년 12월호 96~97 페이지에 소개된 사진이다.
뒷줄 왼쪽부터 이재경(지도교사) 손정숙(孫貞淑) 이군희, 앞줄 왼쪽부터 박정선 이연숙 이강자 김기화 이종원(회장) 박인숙
우리 고유의 전통 악기인 가야금의 은은한 선율과 현을 뜯는 분위가 너무 좋아 모인 회원들의 밝은 모습을 대할 때마다,
우리는 잡다한 가정사와 잡념을 한껏 떨쳐버릴 수 있다. 가야금 하면 고풍의 나이 많은 여자들을 연상하지만,
옛 것을 다시 찾자는 젊은 이들의 건전한 의식이 되살아나는 바람직한 세상탓인지, 회원들의 연령이 젊어진 것도 우리 동금회의 자랑이다.
늘 동경하던 만남을 이뤄준 동아문화센타 수강생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우리 모임이 서로 얼굴을 맞댄지 5년이 됐다.
처음으로 시작할 때 검고 길게만 보이든 현이, 이제는 손가락 마다마디에 모여 춤추고 노래하고 흥을 돋우는 사랑스런 친구로 변했으니,
가슴 뿌듯한 희열과 보람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회원들의 열성에 너무나 감탄했어요. 계속 연습해서 금년말에는 꼭 연주회를 한번 갔겠어요."
우리 모임 시작 때부터 이 자리 저 자리 옮겨다니며, 우리의 손끝을 만져주시는 이재경 선생님의 격려가 더욱 더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사진 윤항로 글 이종원>
1986년 12월호 <신동아>표지 동아일보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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