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신(神)은 공평
화산재 덮쳐오니 저주를 퍼부어라
야자 숲 더 푸르고 못난 고원(高原) 외려 절승
그래서 신은 공평해 하나 뺏고 하나 준
* 피나투보(Pinatubo) 화산; 마닐라 남서쪽 80km 지점에 있는 화산이다. 600년간 휴화산으로 있다가, 1991년 6월 다시 폭발했다. 높이 1,745m의 정상부 중 300m 가량이 통째 날아가 버려, 당시 사람들이 “지구의 종말을 본 것 같다”는 엄청난 규모였다. 이로 인해 지구상에 기상이변이 있었고, 화산재가 태양을 가려 작물이 냉해를 입어 그해 수확이 급감했다. 미국의 클라크 공군기지도 폐쇄되었으나, 야자림이 무성한 인근의 앙헬레스는 ‘밤의 도시’로 더욱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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