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秦川(망진천)
-진천을 바라보며
李頎(이기)/당
秦川朝望逈(진천조망형) 진천을 아침에 바라보니 아득하고
日出正東峰(일출정동봉) 해는 정동쪽 봉우리에서 솟아오르네
遠近山河淨(원근산하정) 멀고 가까운 산과 강물은 깨끗한데
逶迤城闕重(위이성궐중) 구불구불한 성과 궁궐은 겹쳐져 있네
秋聲萬戶竹(추성만호죽) 가을 소리는 모든 집 대나무에서 나고
寒色五陵松(한색오릉송) 차가운 빛은 오릉의 소나무에 걸렸어라
有客歸歟歎(유객귀여탄) 돌아가리라는 길손의 한탄 소리만
淒其霜露濃(처기상로농) 처량하게 서리와 이슬에 짙게 맺히네 (번역 한상철)
秦川(진천) : 지명(지금의 섬서성 關中 일대).
逶迤(위이) : 구불두불하며 끝없이 이어짐.
五陵(오릉) : 오릉은 부호 귀족이 모여 사는 곳을 뜻함.
歸歟歎(귀여탄) : ‘돌아가리로다’라고 한탄 함.
淒其(처기) : 썰렁하고 처량 함. 其는 의미 없는 詞尾語.
* 李頎가 진사에 급제하고 新鄕縣에 이르러 縣尉를 하면서 멀리 진천을 그리워하며 읊은 시이다.
*이기(李頎. 690~751) : 唐代 시인. 자는 알 수 없으며, 東川 사람이다. 한 때 河南 許昌에 살기도 하였다. 당 武后 天授 원년에 태어나, 玄宗 天寶 10년에 죽었다. 향년 62세. 開元 23년(735)에 진사에 급제하여 新鄕縣尉가 되었으나 천성이 소략하고 신선을 좋아하며 세상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다가, 만년에 사직하고 동천에 은거하였다. 시에 능하여 막힘이 없었다. 변새시는 호방하였으며, 특히 율시와 7언 歌行體에 뛰어난 면을 보였다. <李頎詩集>이 있으며 전당시에 시 3권이 수록되어 있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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