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녁 도봉산의 아름다운 풍치! 머루, 다래 익어가는 칠월!
2020. 7. 3(금) 18;40~ 도봉산 자락 안골 '도봉산 양고기집'에서, 김명순, 한신섭 아우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환담을 나누다. '코비드 19가 주는 사회변화' 등을 주제로 이야기 하다. 여름 해질녁 도봉산 풍광은 참 운치 있다. 식사에 앞서, 필자 아파트로 먼저 와, 필자의 소장도서를 기증하다.(제2차)
1. 13:00~ 전철 제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신선설렁탕집에서, 국이회원 8명이 점심을 먹다.(한제덕 외 4인 아차산 산행)
2. 19:00~ 종로2가 '이베리코'에서 열리는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 창립 제55주년 기념식(코비드19 예방책으로, 전 현직 임원만 참석) 불참.
선(禪)시조 한 수
1. 관허(觀虛)
-도봉산 실루엣을 강간함
반산 한상철
하늘댄 검 슈미즈 꿈틀댄 백옥나체(白玉裸體)
터치를 할 수 없어 돌아버린 붉은 나한(羅漢)
보일 듯 무모증(無毛症) 계곡 번져오는 파묵선(破墨線)
* 색불미인인자미(色不迷人人自迷) 정인안리출서시(情人眼裏出西施); 색(모양)이 사람을 미혹시키지 않는데도, 제 스스로 미혹되며, 연인의 눈 속에서 서시(춘추전국시대 越나라 미인)가 나온다. 淸 황증(黃增)의 집항주속어시(集杭州俗語詩)에서. 서시에 버금가는 미인은 동시대 오(吳)나라 모장(毛嬙)이다.
* 파묵법; 먹을 겹쳐 사용함으로서 먹의 농담(濃淡)으로 입체감을 표현하는 수묵화의 한 기법.
* 허깨비를 보는가? 맑은 날 초저녁 도봉산능선 실루엣을 보면 사람이 돈다.
* 숲 없는 계곡, 과연 제 맛이 날까?
* 산음가 5-20 도봉제색, 6-7 나에게 묻기를, 11-15 도봉추색, 명암명곡 열전 제4~9번 6수, 도봉산10경 시조 10수 등, 총 20수 참조.
* 선(禪)문학 제5집(2019년) 《붓다의 꽃》 선시 5수.
* 졸저 정격 단시조집(4) 『仙歌』(선가-신선의 노래) 14면.
정원에서 저녁 먹음(전골 중 39,000원). 소주 3병을 마시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김명순 아우가 식대를 내다. 식탁 위 천정은 머루, 다래 넝쿨이 덮고 있다. 사진 한신섭 카톡 제공.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 창립 제55주년 기념 촬영(필자 불참). 종로2가 이베리코. 사진 서울산악동우회 박민열 후배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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