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遠師)원사
백거이(당)
東宮白庶子(동궁백서자) 동궁에서 일하는 백서자
南寺遠禪師(남사원선사) 남사에 주석하는 혜원 선사
何處遙相見(하처요상견) 언제쯤 서로 만날 수 있으려나
心無一事時(심무일사시) 마음에 아무 일도 없을 때겠지
- 庶子: 높은 벼슬. 태자(太子)를 가르치는 관직. 여기서 白庶子는 시인 자신. 白居易는 52세 때인 824年 5月 동궁(東宮)에서 태자를 보필하는 태자좌서자(太子左庶子)에 임명되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昔有桓國 庶子桓雄…"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흔히 "옛날 환국에 서자 환웅이 있었다"로 해석한다. 이는 심각한 오해(誤解)가 아닐 수 없다. 여기서 庶子는 ' 첩실의 자식'이 아니라, '높은 벼슬'로 풀어내는 것이 온당하다고 본다.
- 南寺: 남산(南山), 곧 여산(廬山)에 있는 절(東林寺).
- 遠禪師: 동진(東晉) 때의 고승 혜원(慧遠) 스님.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2020. 11. 27)
* 청대 ( 淸代 ) 항문언 ( 項文彦 ) 의 < 여산도 ( 廬山圖 )> 경심 ( 鏡心 ) ( 紙本 , 121×4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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