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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한음(芒種閒吟)/반산 한상철

망종한음(芒種閒吟) 망종날 한가히 읊다.2025. 6. 5(목). 맑고 덥다. 망종이다. 새정부가 들어선지 이틀째이다. 6개월간 국정공백을 수습하고, 국민대화합과 국력신장을 기대해본다. 천기불순으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 육신은 많이 개선되었으나, 약속이 없어 집에서 쉰다. 선현(先賢)의 옥장(玉章)을 찾아 미음(微吟)한다. 페이스북에서 영감을 얻는다. 이 글을 쓰는 도중, 아침에 생일축하 카톡을 보낸, 강원도 원주시 유지(有志) 박성남 후배로부터 장시간 안부 전화가 오다. * 습정투한(習靜偸閑); 고요함을 익히고, 한가함을 훔친다. 청 주석수(朱錫綬)의 유몽속영(幽夢續影)에서.牧童詩(목동시) -목동 黃庭堅(황정견,1045~1105)/송騎牛遠遠過前村(기우원원과전촌) 소를 타고 멀리 멀리 마을 앞을..

19.사진 2025.06.05

一蒼松(일창송)/호연재 안동김씨(조선)-명시 감상 2,445

一蒼松(일창송)-한 그루 푸른 솔 ​ 호연재 안동김씨(浩然齋 安東金氏)/조선永夜眠難得(영야면난득) 긴긴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悄悄待曉鍾(초초대효종) 조용히 새벽종을 기다리네玲瓏半夜月(영롱반야월) 영롱한 한밤중의 달인데蕭瑟五更風(소슬오경풍) 소슬히 새벽 바람이 부네世事愁千疊(세사천추루) 세상 일은 근심이 천 겹이요離情恨萬重(리정한만중) 떠난 정은 한이 만 겹이어라回瞻身外伴(회첨신외반) 돌아서 쳐다보니 몸 밖의 짝은只有一蒼松(지유일창송) 오직 한 그루 푸른 솔 뿐이네 (독음과 번역 한상철)​* 감상; 여류답게 평이한 어휘로 기교를 부리지 않고, 담담하고도 섬세하게 읊었다. 제 3, 4구가 핵심이다.(역자 주)* 한시 자료는 지리산 중봉에서 부르는 노래 호연재의 일창송. 도솔산 연소재 티스토리 인용.(2..

14.명시 감상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