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春(부춘)
-부춘산
오융(吳融/唐)
天下有水亦有山(천하유수역유산) 하늘 아래 산이 있고 또한 물이 있는데
富春山水非人寰(부춘산수비인환) 부춘의 산과 물은 인간세상이 아니로고
長川不是春來綠(장천불시춘래록) 긴 내는 봄이 와서 푸른 게 아니라
千峰倒影落其間(천봉도영락기간) 온갖 산봉의 뒤집힌 그림자가 그 사이에 떨어져서라네
- 人寰: 인간세상.
- 富春山: 절강(浙江)성 동려(桐廬)현 남쪽에 있는 산. 동한(東漢) 때의 은사 엄릉(嚴陵)이 이곳에서 낚시하며 은거했기에 엄릉산(嚴陵山)으로도 불린다.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함.(2021. 3. 15)
* 명대(明代) 남영(藍瑛)의 <부춘산도(富春山圖)> (1650年作, 設色紙本, 179×5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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