奉題董端明漁父醉鄕燒香圖十六首(봉제동단명어부취향소향도십육수)-醉鄕七首 其一
-동단명 어부가 정경에 취해 향을 사르는 그림을 받들어 부침(제함)
진극(陳克/宋)
醉鄕天地誰開闢(취향천지수개벽) 취향의 하늘과 땅을 누가 열어젖히나
光景冲融古到今(광경충융고도금) 그 풍광 가득 넘쳐 오늘에 이르렀네
明月淸風一長嘯(명월청풍일장소) 밝은 달 맑은 바람 긴 피리소리 들리니
杯中時見昔人心(배중시견석인심) 술잔 속에 때로는 옛 사람의 마음이 보이네 (번역 한상철)
- 醉鄕: 술에 얼큰히 취해 느끼는 즐거운 경지.
- 冲融: 충일미만(充溢彌滿)한 모양. 물결이 탕양(蕩漾)한 모습.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기무일준주에서 인용 수정(2021. 5. 10)
* 명대(明代) 막시룡(莫是龍)의 <어부도(漁父圖)> (水墨紙本, 24×3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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