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風路上(장풍로상)
-장풍가는 길 위에서
정온(鄭蘊 1569~1641)/조선
凍雨霏霏灑滿天(동우비비쇄만천) 찬 비는 부슬부슬 저물녘에 흩뿌리니
前山雲霧接村烟(전산운무접촌연) 앞산의 구름 안개 마을 연기 맞닿았네
漁翁不識蓑宜濕(어옹부식사의습) 어옹은 도롱이 젖는 줄도 모르고
閑傍蘆花共鷺眠(한방로화공로면) 갈대꽃 곁에서 백로와 함께 잠을 자네 (번역 한상철)
凍雨(동우) : 겨울의 찬비 또는 진눈개비
霏霏(비비) : 부슬부슬 내리는 모양.
灑(쇄) : 흩뿌리다.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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