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海底泥牛(해저니우)-禪詩 고봉원묘(高峰原妙, 1238~1295)/남송海底泥牛含月走(해저니우함월주) 바다 밑의 진흙 소는 달을 품고 달아나고巖前石虎抱兒眠(암전석호포아면) 바위 앞의 돌 호랑이는 새끼를 안고 졸고 있네鐵蛇鑽入金剛眼(철사찬입금강안) 쇠 뱀은 금강안을 뚫고 들어가는데崑崙騎象鷺鶴牽(곤륜기상로학견) 곤륜산은 코끼리를 타고 해오라기와 학이 끌고 있네 * 선시(화두, 공안)라 원래 題가 없으나, 필자가 임의로 달았으니 양해바란다. 절에 주련으로 걸려 있다.* 제3구 '금강안'을 필자는 아주 단단한 금강석 눈(다이아몬드 眼, 즉 반야지혜)으로 보는데, 일부는 '금강역사의 눈'으로 해석한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현림의 소리 인용.(2025.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