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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질 속에서도, 이어가는 개인의 역사!

한상철 2021. 7. 30. 19:53

사인(私人)의 기록이 모여져, 역사의 한 부문을 구성한다!

 

2021. 7. 29(목) 매우 덥다. 13:00~ 모처럼 구 건국빌딩 305호 서황(瑞晃) 권길조 선생 사무실에 들러, 봉덕사 성덕대왕신종 (에밀레종, 국보 제29호) 탁본 2점(계좌 송금)과, 소품 선화 족자 1점(현금)을 구했다. 낙원상가 건너 폴링다방 옆 2층 '장수삼계탕'집에서, 반계탕(@9천원)으로 점심을 먹다. 조그만한 잔 인삼주는 무료로 나온다.(식대 권길조 선생 찬조) 

* 권길조 선생에게 졸저 <풍죽>, <일지춘> 각 1권 증정.

* 탁본 배접을 하기 위해, 권 선생의 지인 사무실 신 건국빌딩 210-1호 '성원 고미술'(주, 송요명 010-5470-1926)을 같이 방문했다(초행). 좋은 고서화가 많아 두루 감상하다. 앞서 찾아간 필자의 단골 '종로방 표구점'(주, 변광섭)은 지금 이사 준비중이다.

* 졸저 한시집 <북창> 송요명 사장에게 증정.

* 2021. 7. 30(금) 일기-10;27 신회원 선배의 긴급 초청이 오다. 선약 후, 11:20 박춘근 수필가로부터 오후 회합 요청이 왔으나, 배탈을 구실 삼아(실은 선약 이행차) 정중히 사절했다. 15:00~북인사 취명헌(주, 金英玉)에서, 차 마시다. 신 선배는 며칠 전 필자가 증정한 책에 대한 답례차, 보이차 고(膏) 한 통(50,000원 상당)을 사서, 필자에게 바로 선물한다. 늘 차값과 식대를 부담하는 분인데, 또 신세를 지게 된다. 고맙다.

* <풍죽> 1권 김영옥 씨에게 증정.

 

차시조 한 수 소개

6. 득선 2

-차선일미(茶禪一味)

 

서강(西江)을 죄 마시고 동산(東山)을 다 끓여도

‘無’자 하나 해득(解得) 못해 코를 쥐고 빙빙 돌다

끽다거(喫茶去) 참새 외마디에 무릎 탁 친 돌앵무

 

* 조주선사에게 어떤 스님이 마음이 뭡니까?” 하고 물으니, “차나 한 잔 해라!”喫茶去(간화선).

* 보복이 장경화상에게 가서 차나 마시게. 차 마시고 정신 차리게!” 이 한마디야 말로. 귀머거리에게는 들리지 않는 일자불설저(一字不說底)의 여래의 말일 것이다. (벽암록 95).

* 앵무선(鸚鵡禪); 앵무새는 인간의 이야기는 따라 할 수 있지만 그 뜻을 모르듯이, 말만 달달 외우고 선의(禪意)는 밝히지 않는 것.

* 2015. 4월 경남 진주 개최 차와 시조의 만남 전제출 원고.

* 선가19음차탄성시조(34) 참조.

* 선가63(84).

 

* 7. 29 구입한 수묵화 선화. 달마 33.3X 42.6cm 족자. 최환채 작.

 

백차 시음.

 

신회원 선배가 선물한 보이차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