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寄靖叟(기정수)/이용휴(조선)-명시 감상 1,461

한상철 2021. 9. 17. 11:24

寄靖叟(기정수) 

-정수에게 부치다

 

  李用休(이용휴, 1708~1782)

村郊景物日芳菲(촌교경물일방비) 시골의 경물은 날마다 꽃처럼 향기로와

閒坐松陰玩化機(한좌송음완화기) 솔 그늘에 한가히 앉아 조화의 기미를 즐기네

金色蜻蛉銀色蝶(금생청령은색접) 금빛의 잠자리와 은빛의 나비들은

菜花園裏盡心飛(채화원리진심비) 채마밭 가운데서 한껏 나는구나  (번역 한상철)

 

芳菲(방비) : 꽃답고 향기롭다.

化機(화기) : 조화의 기미.

蜻蛉(청령) : 잠자리.

盡心(진심) : 마음과 정성을 다함.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