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坐(야좌)
-밤에 앉아
李恒福(이항복)/조선
終宵默坐算歸程(종소묵좌산귀정) 하룻밤 새도록 말없이 앉아 돌아온 길을 셈하는데
曉月窺人入戶明(효월규인입호명) 새벽 달은 사람을 엿보며 집에 들어와 밝네
忽有孤鴻天外過(홀유고홍천외과) 갑자기 외로운 큰 기러기 나타나 하늘 밖을 지나니
來時應自漢陽城(래시응자한양성) 때 맞추어 응당 스스로 한양성에서 왔으리 (번역 한상철)
終宵[종소] : 終夜[종야], 하룻밤 사이를 거침, 하룻밤 사이.
默坐[묵좌] : 잠잠히 앉아 있슴. 말없이 앉아 있슴.
歸程[귀정] : 歸路[귀로], 돌아오거나 돌아가는 길.
曉月[효월] : 새벽에 보이는 달.
*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 다음블로그 돌지둥 님에서 인용 수정함.(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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