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無盡亭卽事(등무진정즉사)
-무진정에 올라 즉흥적으로 짓다
河沆(하항)/조선
有女羞爲吉士誘(유녀수위길사유) 부끄러워하는 저 여인네 선비의 유혹을 받았나
江干背立不回頭(강간배립부회우) 강가에 등지고 서서 차마 고개를 돌리지 못하네
丹心未盡懷春態(단심미진회춘태) 끊임없는 춘흥에 봄 풍광을 그리워하며
猶插鵑花不自由(유삽견화부자유) 진달래꽃을 꽂고서도 몸을 가누지 못하네
* 하항(1538~1590); 자는 호원(灝源)이고, 호는 각재(覺齋)이며, 본관은 진양이다. 남명 조식의 문하이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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