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棠花落過淸明(야당화락과청명)
예찬(倪瓚/元)
野棠花落過淸明(야당화락과청명) 팥배꽃 떨어지니 청명을 지나고
春事匆匆夢裏驚(춘사총총몽리경) 논밭갈이 분주하니 꿈속에서 놀라네
倚棹微吟沙際路(의도미음사제로) 노에 기대 나직이 모래언덕길 읊는데
半江烟雨暮潮生(반강연우모조생) 반강의 는개 속에 저녁 물결이 이네
☞ 예찬(倪瓚/元), <淸明日風雨凄然舟泊東林西滸步過伯璇徵君高齋焚香瀹茗出示燕文貴秋山蕭寺圖展玩良久因賦一絶>
- 野棠: 팥배(棠梨).
- 匆匆: 분주한 모양(悤忙), 황급한 모양(悤悤).
- 沙際: 모래톱(沙洲), 모래여울(沙灘).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2022. 4. 5)
* 북송 ( 北宋 ) 미불 ( 米芾 ) 의 < 秋山蕭寺圖 > 경심 ( 鏡心 ) ( 紙本 , 47×3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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