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溪草屋喜黃錦溪來訪(퇴계초옥희황금계래방)
-퇴계의 초옥을 황금계가 찾아와 기뻐서
退溪 李滉(퇴계이황)/조선
溪上逢君叩所疑(계상봉군고소의) 계곡 위에서 그대를 만나 의심하던 바를 묻고
濁醪聊復爲君持(탁료료부위군지) 막걸리를 애오라지 그대를 위해 다시 잡았네
天公卻恨梅花晩(천공각한매화만) 하느님도 매화 꽃이 늦음을 도리어 한탄하며
故遣斯須雪滿枝(고견사수설만지) 일부러 잠깐 사이에 눈을 가득히 가지로 보냈네
錦溪[금계] : 黃俊良[황준량, 1517-1563]의 호, 자는 仲擧[중거]. 신녕현감, 단양군수, 성주목사 등을 역임한 문신.
濁醪[탁료] : 막걸리, 우리나라 고유한 술의 하나.
斯須[사수] : 얼마 되지 않는 매우 짧은 동안, 짧은 동안에
* 庚戌○罷郡歸鄕後[경술]O[파군귀향후] : 경술(1550,명종5)년 군수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뒤에 지음.
* 退溪先生文集卷之一[퇴계선생문집1권] 詩[시] 李滉[이황 : 1501-1570]
* 다음블로그 돌지둥에서 인용 수정.(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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