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潭(화담)
-화담에서
양경우(梁慶遇, 1568~?)/조선
存無蹤迹死無名(존무종적사무명) 살았을 제 종적 없고 죽어도 이름 없으니
自是高人遁世情(자시고인둔세정) 이게 바로 고인께서 세상 피한 마음일세
不有山花隨水去(불유산화수수거) 산꽃이 물을 따라 내려가지 않았다면
秪今誰更識先生(지금수갱식선생) 지금에 그 누가 다시금 선생을 알았으리오
花潭(화담) : 서경덕의 호이자, 개성 박연폭포 아래에 있던 못 이름.
蹤迹(종적) : 발자취.
自是(자시) : 이것이 바로.
遁世(둔세) : 세상을 피해 숨음.
秪今(지금) : 다만 이제.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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