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교유(交遊)는 삶의 윤활유-재경 백산초등학교 동창회 외

한상철 2022. 6. 7. 16:24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읽지 않으면 소용 없다!(반산 눌언에서)

2022. 6. 6(월, 4, 5, 6일 연휴)은 망종이자, 현충일로 오전에 비가 잠깐 내려 메마른 대지를 적신다. 두 군데 모임에 가다.

1. 13;00~ 전철 제 2. 4호선 5번 출구 근처 '힘찬정육식당'(02-521-6366)에서 재경 백산초등학교 동창회 점심모임을 가지다. 대다수는 관악산 둘레길 산행을 하고, 여자회원들은 식당으로 바로 오다. 필자는 걷기에 동참하지 않았다. 코비드 19로 2년간 모임이 없었다. 20여 명 참석. 당일회비 10,000원.

* 졸저 「풍죽」 윤기환 재경 동창회장(11회), 이근휘 동창회 총무(20회)에게 각 증정.

2, 18:00~ 전철 제4호선 쌍문역 근처 창동성당 뒤 창동빈대떡 집에서, 윌더니스  발행인 박정근 전 대진대 영문과 교수가 마련한 조촐한 술자리 모임에 참석하다. 박정근, 한상철, 이신백, 김용길(金容吉), 이승영 전 교수(늦게 옴) 등 5인.

* 졸저 「풍죽」 이신백, 김용길, 이승영 씨에게 각 증정.

* 망종(芒種)과 관련된 산악시조 한 수

 

21. 허욕은 도깨비꿈-망종

 

휘영청 밝은 달밤 신선이 내려올 적

녹용을 탐낸 산꾼 도깨비에 홀렸다가

처얼석 볼기짝 불이 번쩍 날 살려라 걸음아

 

* 대각산(大角山 528.1m); 전북 정읍, 호남정맥. 신선이 매화록(梅花鹿-꽃사슴)을 타고 내려오는 형국이다. 살아가면서 과욕은 버리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신선으로부터 엉덩이를 얻어맞는다. 산 밑에는 금월리(錦月里) 강선(降仙) 마을이 고즈넉하다. 그날 등산이 늦어져 야간 산행을 했지만, 달이 밝아 하산시 헤메지는 않았다.

* 졸저 山中問答산악시조 제138, 144.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우 윤기환 회장(공인회계사)은 8회 동기인 윤태환(전 세무서장) 학형의 친동생이다. 필자 팬던트는 도깨비(치우상) 도자이다. 촬영 이근휘 후배.

 

창동빈대떡집 막걸리 술자리. 좌에서 2번이 박정근 문우. 이승영 문우는 늦게 와 사진에 없다. 촬영 여주인. 2차로 맥주를 제의하나, 필자는 몸을 핑게로(찬 것을 못 마시기에) 동석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