后洞寓居雜詠(후동우거잡영)
-후동의 거처에서 읊다
洪宇遠(홍우원, 1605~1687)
幽泉絡石細琤琤(유천락석세쟁쟁) 깊은 샘 돌을 둘러 쟁글쟁글 흘러가니
夜靜山空響轉淸(야정산공향전청) 고요한 밤 빈 산에 소리는 자못 맑구나
時時驚起虛窓夢(시시경기허창몽) 때때로 놀라 일어나니 빈 창의 꿈일진대
錯認疎松過雨聲(착인소송과우성) 성긴 소나무에 지나가는 빗소리로 잘못 알았네 (번역 한상철)
絡石(락석) : 바위를 두르다.
琤琤(쟁쟁) : 지나간 소리가 잊히지 않고 귀에 울리는 듯함.
錯認(착인) : 착각하여 잘못 알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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