宿春草亭(숙춘초정)
-춘초정에 머물며
林悌[임제]
露濕征衫酒暈消(로습정삼주훈소) 길 가는 적삼 이슬에 젖고 붉은 술기운이 사라지니
獨憑江閣聽寒濤(독빙강각청한도) 강가 마을에 홀로 기대어 차가운 물결소리를 듣네
瑤琴三弄彩絃澁(요금삼롱채현삽) 옥 거문고 거듭(세 번) 즐기니(튕기니) 고운 줄은 떨떠름한데
滿樹西風江月高(만수서풍강월고) 나무에는 가을 바람 가득하고 강의 달도 높다네 (번역 한상철)
酒暈[주훈] : 얼굴에 불그스름하게 오른 술기운.
林白湖集卷之二[임백호집2권] 七言絶句[칠언절구]
* 다음블로그 친구 돌지둥에서 인용 수정.(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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