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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량풍(靑天凉風)-가을 나들이(양주)/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3. 10. 2. 08:06

청천량풍(靑天凉風)-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

광풍제월(光風霽月)-비 온 뒤에 맑게 부는 바람과 밝은 달. 달리, 마음이 넓고 쾌활하며 시원스러운 인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2023.10. 1(일). 추석 연휴. 맑고 한낮은 더우나, 산자락은 때때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 어제는 좀 우중충했다. 10: 40~창동에 거주하는 산벗 백석 이길헌 형과, 계획에 없든 인근의 양주 나들이를 하게 되다. 국가무형문화재 '양주별산대놀이'를 한다며, 동행요청을 해오다. 부랴부랴 전철 제1호선 도봉산역 정거 소요산행 열차안에서 합류한다. 11:00~양주역 하차후, 마을버스를 갈아타고, 행사 현장인 '양주향교'에 가보니, 인적은 없고, 10. 13(금)~15(일) 까지 3일간 한다는 현수막만 걸렸다. 그의 친구 "이상년 씨로부터 정보를 잘못 전달받았다" 한다. 이왕 온 김에 옛 양주관아를 비롯해 일대를 둘러본다. 도중에 불곡산 둘레길을 걷기로 작정한 이상년, 이종숙, 장다복 3인을 만나다. 사진 찍고 헤어지다. 둘이서 의정부시 회룡역(경전철 있음)으로 이동해, 12: 40~근처 회룡전통순대국(031-877-0997)에서 점심을 먹다. 식후 필자는 종로 3가역으로 옮겨, 종삼기원에서 친구 2인과 함께 한가위 대국을 벌리다. 저녁 먹고 헤어지다. (더치페이 13,000원)

* 졸저 <탐매> 이길헌 형에게 서명후 증정.(제9번)

* 다른 행사; 한국문인산악회 추석 번개 모임, 10;00~서울대공원 둘레길 걷기. 불참.

* 졸작 풍치시조 한 수-유양팔경 중 제5경-유양(維楊)은 양주의 옛 이름이다.

양주목사와 백성들이 함께 여흥을 즐겼던 관민동락(官民同樂)의 명소인 금화정(金華亭)에서 바라본, 민가에서 피어오르는 저녁 짓는 굴뚝 연기가 마치 평화롭고 포근한 유양동의 모습을 표현한다고 하여 제5경으로 부른다.

제5경 금화모연(金華暮烟)

추수가 넉넉하니 여민락(與民樂) 좋을시고

저녁 짓는 굴뚝 연기 안개 마냥 펴오르고

금화정 붉은 난간에 푸른 학이 날아와

 

* 여민락; 국악의 한 곡으로, 정악에 속하는 한국의 전통 음악이다. 제목의 뜻은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뜻이다. 세종대왕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고 전한다. 아명은 승평만세지곡(昇平萬歲之曲). 세종대왕의 명으로 지어진 용비어천가의 1장부터 4장까지와 졸장 까지를 가사로 부르는 성악곡이지만, 요즘은 성악을 빼고 기악만으로 연주한다.(나무위키 발췌 수정)

 

 

양주향교

 

양주관아 동헌 매학당

 

관아 외삼문에서. 탐방객 촬영. 이상 사진 3매 이길헌 카톡.

 

좌부터 이길헌, 이종숙, 장다복 제씨. 옛 도깨비 산우회. 10여년 만에 만남. 이상년 형 카톡.

 

김동식(좌), 김추영 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