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천희우(炎天喜雨)-더운 날씨에 기쁜 비
2024. 6. 8(토) 하지 전인에도 이상하게 날씨가 덥다. 아침에 단비가 내려 대지를 조금 식힌다. 12.30~ 전철 제 1, 3, 5호선 종로 3가역 1번 출구 대륙(2층)에서, 부우회(회장 길광석) 2024년 2분기 중반(中飯) 모임이 있다. 5인 전원 참석하다. 술은 각자 기호(嗜好)대로 마신다. 화제(話題)의 중심이 '신지역정치'로 쏠린다. 영남과 호남의 정서 차이가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한국의 병폐이다. 종업원 브레이크 타임이 임박해 14: 50 경 일어서다. 귀가하니, 여식이 청소를 도와 주려 와있다.
* 6. 8 다른 행사.1. 3인 토요 둘레길 걷기. 정릉 탐방후, 봉화묵집에서 중식 예정(돈수육 전날 주문). 이 모임으로 인해 불참. 2. 기타. 자료를 저장하지 않아 모름.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34. 덕유능선의 도토리들
왼 발은 전라도요 오른 발은 경상도라
한 뼘의 점선(點線) 길에 네가 작고 내가 크니
지도 위 뒹군 꿀밤들 키재기를 해본들
* 덕유능선을 지도 위에서 걷게 되면 마루금을 경계로 서쪽은 전북 장수군 무주군이고, 동쪽(오른 쪽)은 경남 함양군 거창군이다. 도토리는 옛날부터 꿀밤으로 불려왔다.
* 우리는 같은 민족이다. 영남 호남 등 출신을 따지지 말고, '덕이 풍성한 산'처럼 모두를 껴안으며 오손도손 살아가자. 네가 잘났느니? 내가 잘났느니? 이른바 지역감정을 타파하지 않고서는 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경상도는 학문으로, 전라도는 문학으로 서로 장기를 발휘한다.
* 졸저 『명승보』 ‘무주구천동33경’ 시조 중, 제33경 ‘향적봉’ 참조. 2017. 7. 7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127번(131면) ‘향적뇌성’ 시조 참조.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산창』 산악시조 제2집 제60면. 2002. 5.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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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rns at Deogyu Ridge
The left foot is Jeolla-do and the right foot is Gyeongsang-do.
On a dotted line, you are small and I am tall.
Honey chestnuts rolling on the map, people who measured their heigh
* 2024. 2. 21 영어 번역기.
부우회 중식 모임. 필자와 이창섭 선배는 합해 고량주1병 마심. 한상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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